잊혀진 기억을 가진 유수지가 있다. 버려진 습지는 매립되고
그 위는 집으로, 상가로, 공원으로 변해간다.
대지는 본래의 속성을 잃어버리고 도시의 맥락은 바뀌어간다.
이 프로젝트는 버려지고, 또한 잊혀져 가는 이 공간을 기억하고 활용한다.
물의 흔적, 그 위에서 우리는 기억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