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th Design Thesis Exhibition, 2021

거잠포 SEAWATER COMPLEX

김지선 / KIM JISUN

거잠포 SEAWATER COMPLEX

거잠포 선착장 재생을 통한 유휴 선착장 활용 방안

김지선 / KIM JISUN

현재 우리나라는 수변공간에 대한 재개발 산업을 다양하게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작은 유휴 선착장에 관해서는 아직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버려진 선착장은 폐선박과 노후화된 작은 매표소 등의 시설로 인하여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데믹 사태에 들어서고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개인 간의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각자의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유휴 선착장을 찾고 있었다.

영종도의 마시안 해변 근처의 카페 거리에 들렀다가 우연히 거잠포 선착장에 잠깐 멈춘 적이 있다. 쓰레기로 둘러싸인 회센터 건물에 컨테이너 박스로 가득한 곳, 마치 버려진 곳 같았다. 그러나 왜인지 모르게 남측 유수지부터 이곳까지 낚시를 하는 사람, 차박을 하는 사람 등으로 가득하였다. 예전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부터 입소문을 타고 그곳이 일몰·일출의 명소라고 전해들은 사람까지 방문객은 다양한 듯 보였다.

유휴 선착장은 배가 다니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그 주변에서 낚시를 하고 차박을 즐긴다. 그로 인해 쓰레기는 점점 쌓이고, 버려진 곳이 다시금 버려질 여지를 갖게 된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곳을 우리는 버려둘 이유가 없다. 거잠포 선착장을 시작으로 잠진도 선착장, 무의도 선착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선착장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따라서 ‘거잠포 SEAWATER COMPLEX’ 프로젝트를 유휴 선착장 개발 방안의 일환으로서 거잠포~무의도 선착장까지의 해상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착장 재생의 작은 출발점으로 제안한다.

THANKS TO JIN / MA / MOO / MIN / OH / BAE+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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