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BOWL
URBAN AIXS의 재구성을 통한 장소성 회복
고혁철 / KO HYUKCHEOL
1. 도시 인프라 속 고립된 섬
도시의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서 필수요소인 철도와 도로.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대상지는 철도와 도로에 의해 고립되었다. 그 결과 도시발전과정 속에서 소외된 채 대상지와 도시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 사람들이 떠나 더이상 찾지 않는 무인지대로 존재한다.
2. HETEROTOPIA
폐쇄된 공간이지만 개방된 공간 그리고 그 사이를 순환하는 개인. 이러한 이질적 공간이 HETROTOPIA(헤테로토피아)이다. 즉, 통일적인 상태를 추구하는 유토피아와 달리 사물들이 서로 상이한 방식으로 혼합되거나 중첩되어 이들 모두에 공통된 위상을 정의하기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또한 비현실적 이상을 유토피아가 추구한다면 HETROTOPIA(헤테로토피아)는 실존하는 공간이며, 동시에 타자의 공간이다.
무인지대로 존재하는 대상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셸 푸코의 HETROTOPIA(헤테로토피아)적인 공간을 대상지에 구현하고자 한다. 주변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요소들의 중첩을 대상지 내에서 유발하고 그 결과 형성된 이질적이지만 실존하는 공간은 다시금 사람들이 모여들게 만들 것이다. 모여든 사람들이 타자의 공간에서 비 일상적 유희를 느끼는 과정을 통해 대상지의 장소성은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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