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ave in Haeundae
김선웅 / KIM SUN WOONG
부산 해운대에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기본조건을 만족하고자 계획 및 준공된 시설이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요트경기장으로 “86 서울아시아게임”, “88 올림픽”, “02 부산아시안게임”의 요트 대회 및 각종 국제대회가 개최되었다.
각종 요트경기가 개최되면서 많은 사람이 주변 지역을 방문하였고 자연스럽게 주변 지역의 추가매립 및 개발이 진행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하지만 부산시의 관리 소홀로 인해서 불법 계류, 시설 폐쇄 등의 문제점들이 나타나면서 점차 부산시민의 기억 속에 요트경기장이 아닌 애물단지로 인식되어 잊혀졌다.
최근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요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다시 한번 요트경기장이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요트를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부산을 방문하지만 정작 요트경기장은 아직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요트경기장을 중심으로 단절된 수변과 녹지 레이어를 끌어들여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고, 해운대에 부족했던 수변 프로그램들을 배치하여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중의 관심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요트경기장을 부산의 새로운 해양 엑티비티의 중심지로 재생하는 방안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