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공장
김정훈 / KIM JEONG HOON
사이트는 광주 터미널과 광주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나 공장의 노동자 감소와 KTX 노선의 변경 등으로 주변은 구도심을 이루고 있다. 최근 광주역 주변에 청년창업단지가 계획되어 사이트는 현대 산업시설 사이에서 방직공장의 이전 계획에 따라 광주의 마지막 근대유산으로 남게 되었다. 아시아문화전당부터 사이트까지 이르는 길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광주의 상징적인 축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유림 숲길과 근대의 금남로, 그리고 현재 야구의 거리를 따라 형성된 다양한 학교들과 광주 읍성의 터와 전남도청의 터에 자리 잡은 아시아문화전당, 그 주위의 상업거리들은 광주에서 발생한 광주학생운동, 5.18 민주화운동과 깊게 관련 되어있다. 사이트 또한 강점기 때 만들어진 공장으로 축을 따라 형성되었으나 구 시가지를 이루는 아시아문화전당 주위와 다르게 주거지역이 대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공장의 이전에 따라 비어진 사이트는 이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
사이트 주변은 공장의 변화에 따라 주변과 사람들의 생활이 바뀌었다. 강점기 때 폐쇄된 공간에서 제한된 생활에서 산업화시기에 노동자들의 이주로 주변 거주 지역에서 자유로운 생활, 기계의 발달에 의한 노동 인력의 감소로 주변지역 쇠퇴와 도심화 현상으로 인한 주변 아파트 형성으로 점차 변화하게 된다. 공장의 변화는 주변에 변화를 만들었으나 최근에 주변의 변화가 먼저 일어나고 있어 공장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었고 그에 맞는 공장 부지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구도심의 지리상 이점으로 인한 도심화 현상은 사이트주위를 포함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만들었고 사이트 또한 넓은 부지로 인한 아파트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강점기에 수탈로 인한 여공들의 삶과 광주의 초기 산업을 이끈 방직공장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 따라서 주변 상황에 대응하여 변화하는 공장의 모습으로 요구에 의한 주거시설과 그에 따른 문화 및 체육시설과 방직공장을 기념할 수 있는 공원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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