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가 추모공간 계획

기억의 선

박성진

기억의 선

박성진

효창공원은 조선시대 문효 세자와 생모 의빈 성씨 등 왕실 묘역이었다. 하지만 무덤이 파헤쳐지고 연못을 덮고 골프장을 짓는 등 일제에 의한 훼손을 겪었다.  해방 후 백범 김구 주석에 의해 독립운동가의 묘역이 효창공원에 조성되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거듭나는 듯 하였으나, 1960년 이후 효창운동장, 반공투사 기념탑, 원효대사 동상 등 효창공원 땅의 성격에 맞지 않는 시설물들이 난립하면서 ‘성역’으로서 역사적 의미는 점점 퇴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효창공원 땅이 겪었던 시련에 대한 회복과 애국선열들에 대한 ‘추모의 장소’,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기록의 장소’, 임시정부의 정신과 업적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장소’로서 이 땅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회복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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