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인터페이스 공간과 마루

선잠단지, 고치를 풀고 나오다

문지희

선잠단지, 고치를 풀고 나오다

문지희

선잠단지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누에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이 곳에서 진행되던 선잠제는 나라의 중사에 해당하는 종묘와 사직 다음으로 중요한 제사였으나

지금 성북동의 선잠단지에서는 이러한 과거의 위엄을 찾아 볼 수 없다.

선잠단지가 가지고 있는 힘은 땅의 역사에 있으며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장소로서 그 존재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을

장소의 힘으로서 다시 되살려 그 안에 가진 역사의 이야기와 새로움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비움과 채움, 역사와 새로움, 허공과 실공, 휴식과 재생산.

서로 다른 두 가지의 힘과 그를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공간으로서

한옥 마루의 공간적 특성과 연계하여 선잠단지 일대를 다시 풀어 써 보았다.

Gallery

옆에 링크혹은 아래 아이콘 선택을 통해 건축물의 3D모델링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https://simmer.io/@Moonjihee/moonjiheesunjamda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