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박람회장의 사후활용 방안

POST-EXPO 2020

심혜임

POST – EXPO 2020

심혜임

EXPO 2012 Yeosu    _ 엑스포장이 방치된 상태에서, 늘어나는 여수 관광객을 서비스하기 위해 주변에 생겨난 수변공간은 미래의 도시공간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POST – EXPO 2020_ 여수 자원을 통한 이벤트 재구성]

도시를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여수 지역의 정체성과 장소성을 보여주는 지속가능한 수변 도시의 모습을 제안한다.

 

여수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쌓아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2012 엑스포였다. 박람회 개최 당시 전국 곳곳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수많은 이들의 방문과 다양한 스케일의 건축물들을 접했다. 나는 본 박람회를 통해 건축의 가치와 그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이 주는 힘을 깨달았다.

관광객으로 늘 북적이던 엑스포장은 박람회 종료 이후 방치되었으나 ‘여수’라는 지역은 여수 밤바다를 테마로 인기 많은 여름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여전히 많은 관광객 유입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어릴 적 처음 건축을 경험했던 이 곳에서 사후 개발의 중요성과 자원 활용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전처럼 행사를 위한 일회성 공간이 아닌 계속해서 대상지를 사용하며 여수의 정체성을 살려 문화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365일 세대 간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수변 공간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